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고요한 빛": 한국 불교 미술의 아름다움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고요한 빛"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 불교 미술 1500년의 역사를 조망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국보와 보물 30여 점을 포함한 2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전시의 백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한국 불교 조각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절제된 미소와 우아한 자세로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360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설치되어, 작품의 모든 각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월관음도(고려)
고려 불화의 정수라 불리는 수월관음도는 섬세한 필치와 화려한 채색이 특징입니다. 금박과 안료가 80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빛나는 것은 당시 장인들의 놀라운 기술력을 보여줍니다.

특별 프로그램

전시 기간 중에는 불교 미술 전문가들의 강연, 사경(寫經) 체험, 명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특히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달빛 명상"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시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 시 더욱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